[프로배구] '양효진 MVP 활약' 현대건설 4연승…흥국생명 5연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배구 현대건설이 5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에이스 이재영이 부상 결장 중인 흥국생명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첫 세트를 11점차로 맥없이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마저 끌려가는 경기 끝에 패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4라운드 MVP에 빛나는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3세트부터 살아나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양효진은 3세트 16대16 동점 상황에서 타점 높은 오픈 공격에 블로킹, 속공까지 곁들여 4점을 내리 쓸어담으며 승기를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 중반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가는 악재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흔들릴 법한 상황이었지만 양효진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고, 5세트 13대 10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주도한 양효진은 개인 통산 공격 득점 4000점 고지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팀 동료 황연주에 이어 프로배구 통산 2번째입니다.<br /><br /> "(승리를) 신경 안 쓰고 한게 더 선수들에게 힘이 된 거 같아요. 가볍게 하면서 더 잘됐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이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3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이 5연패에 빠진 것은 5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마테우스의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